가성비 숏패딩으로 유명한 스파오 푸퍼!! 숏패딩은 가볍고 따뜻하지만, 처음 입을 때 그 차가운 느낌이 싫어서 저는 뽀글이와 패딩이 같이 있는 리버서블 패딩으로 골랐어요. 남녀공용 제품으로 스파오 리버서블 푸퍼이고, 참고로 키작녀인 저한테는 너무 곰같이 보여서 키작녀들에게만 비추천하는 숏패딩이에요.
1. 스파오 리버서블 푸퍼 숏패딩 내돈내산
동생이 스파오 푸퍼를 굉장히 잘 입고 다니기도 하고, 저도 몇번 입었는데 따뜻하고 가벼워서 제가 갖고 있는 구스다운 패딩보다 오히려 동생의 스파오 푸퍼를 잘 입고 다녔어요.
맨날 빌려 입을순 없어 스파오 세일할떄 내돈내산으로 스파오 리버서블 푸퍼 숏패딩을 구매했어요.
저는 올해 초에 구매했고, 남녀공용 제품으로 사이즈가 크게 나왔다고 해서 XS로 구입했어요.
겨울에 두꺼운 니트를 입거나 많이 껴입어서 패딩은 팔통이 넓은 걸 선호해 입으면 곰 같다는 리뷰를 무시하고... 구매했는데, 제 생각 이상으로 곰 같고.. 가끔 좀.. 창피해요...ㅎㅎ
그래도 무게는 가벼워서 지하철에서 입고 벗기 좋고 어깨도 안 아파서 좋았어요.
2. 스파오 푸퍼 착샷
리버서블이라 한쪽은 패딩이고 다른 한 쪽은 뽀글이로 입을 수 있는 숏패딩이에요.
- 155cm/ 50kg
- 상의 44~55
저는 키작녀 하체비만으로 몸무게에 비해 상체에 살이 많이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XS로 샀는데도 스파오 푸퍼는 굉장히 많이 컸어요.
동생이 산 스파오 푸퍼는 이렇게까지 거대하지 않았는데.... 제가 구매한 스파오 푸퍼는 리버서블이어서 안에 양털이 있어서 그런지 팔 쪽이 너무 퉁퉁해져서.... 동네는 괜찮지만 회사에 입고 다닐 땐 조금 부끄럽고 한 없이 제 자신이 작아지는 숏패딩이에요....ㅠ
그리고 목 깃이 잘 안눕혀지고 거의 빳빳하게 서있어서 조금 더 부해보이는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 때는 최대한 목 깃을 접어서 찍었어요.
장점이라면, 팔통이 넉넉해 두꺼운 니트를 입어도 답답하지 않았고, 목깃이 세워져있다보니 지퍼를 다 잠그면 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줘 목도리가 필요 없었어요 ㅎㅎㅎ!!
지퍼는 투웨이라 두꺼운 옷을 입었을때
지퍼를 살짝 열어두면 덜 답답하게 옷을 입을 수 있었어요.
3. 스파오 리버서블 푸퍼 숏패딩 착샷
푸퍼의 다른 면인 뽀글이 푸퍼!!
스파오 숏패딩 면에는 주머니가 2개가 있었고 뽀글이 푸퍼에는 주머니 2개와 가슴 쪽에 주머니 한 개가 더 있어요.
제가 세탁을 안 하고 그냥 입어서 옷이 좀 꼬질한 상태예요.
뽀글이도 귀엽긴 한데, 개인적으로 패딩면으로 입는 게 더 귀여워서 저는 주로 패딩면으로 입고 있어요.
패딩 쪽으로 입으면 옷을 입을 때 뽀글이가 있어서 더 따뜻한 느낌이에요.
** 동생은 자기 스파오 푸퍼보다 제 스파오 리버서블 푸퍼가 더 따뜻하다고 제 푸퍼를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입는데, 동생은 거의 뽀글이 쪽으로만 입어요.
뽀글이 면 아래쪽 양 옆에는 스트링이 있어 패딩을 쪼일 수 있어요.
패딩 쪽으로만 입다 보니 스트링이 있다는 걸 이번에 리뷰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스트링을 처음 조여봤는데 쪼여서 입는 게 더 귀여운 것 같아요 ㅎㅎㅎ!
스트링을 쪼이면 하단이 쪼여지면서 패딩이 핏이 동그랗게 변해요.
길이도 더 짧아져서 취향에 맞게 길이조절/ 핏조절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4. 스파오 리버서블 푸퍼 숏패딩 후기
<장점>
- 저렴한 가격 : 세일에는 삼만 원대로 구매 가능
- 가벼운 무게
- 따뜻함
- 리버서블로 뽀글이/ 패딩 2가지 코디 가능
- 팔통이 넓어 두꺼운 니트를 입어도 안 답답함
- 스트링으로 핏 & 길이조절 가능
가격도 저렴하고 또 저렴한 가격에 맞지 않게 정말~~~~ 따뜻해요. 가볍고 포근하게 입을 수 있는 가성비 숏패딩이에요 ㅎㅎ!! 저는 원래 패딩은 무조건 다운으로 사야한다는 다운에 대한 집착이 있었는데, 동생의 스파오 푸퍼를 입고 나서 그런 집착을 내려놓게 됐어요.
스파오 푸퍼는 다운이 아니여도 충분히 따뜻하고 가볍다는 걸 알게해준 제품입니다. ㅎㅎㅎ
<단점>
- 체구가 작다면 제일 작은 사이즈도 너무 커 맞는 사이즈를 살 수 없음
→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살 수 있다면, 단점이 없는 제품
동생도 저랑 똑같은 체형인데 동생은 입어도 창피하지 않고 예쁘다고 회사/ 놀러갈때 어디든 잘 입고 다녀요. 스파오 리버서블 푸퍼가 너무 크다는 단점도 사람에 따라 단점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동생이 하도 옆에서 괜찮다 예쁘다 해서 그런지 올해 초에는 입을때마다 조금 부끄러웠는데, 지금은 부끄럽지는 않아요...ㅎㅎ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은 번화가에서는 아직 부끄럽긴 해요. 이대로가다 내년에는 제가 단점으로 생각한 오버핏을 단점으로 생각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보다 체구가 크신 분들은 자신에 체형에 맞는 사이즈의 패딩을 구매할 수 있을거고, 또 저랑 체형이 비슷한 사람도 취향에 따라 오버사이즈 패딩이 예뻐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무조건 입어보시고 사이즈만 맞다면 사는걸 추천하는 숏패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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